올해도 학교는 등불 축제 전날 오후에 이미 아름답게 장식되었습니다. 2024년 11월 12일, 학교 운동장이 수많은 요정 조명으로 사랑스럽게 장식되자 다가오는 축제에 대한 아이들의 기대감이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날씨도 화창하여 올해는 더 많은 가족들이 이 특별한 행사를 함께 축하해 주었습니다. 구스-알버만 부인이 이끄는 린덴 킨더쾰러 합창단 어린이들은 "Der Mann im Mond"(달 속의 남자)라는 노래를 부르며 아이들을 환영했고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학교 공동체가 "어서, 등불을 들고 걷자!"라는 구호를 외친 후, 그로나우 경찰과 함께 등불 행렬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너무 많아서 매년 그랬던 것처럼 길데하우저 거리를 따라 시내 중심가로 향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노이스트라세에 있는 카리타스 시티-운파크 양로원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아름답게 장식한 등불을 들고 우리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양로원의 많은 주민들이 따뜻하게 손을 흔들며 우리를 환영했고, 성 마르틴의 전통 노래를 들으며 몇몇은 직접 따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린덴슐레의 아이들과 어른들에게도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노인들의 기쁨은 길거리에서까지 모든 관계자들에게 눈에 보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즐거움을 주고 선을 행하는 데 많은 돈이 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이런 상황에서 경험하는 것은 비단 아이들뿐만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면 상대방의 얼굴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그날 저녁 우리는 이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등불 행렬은 성 안토니우스 교회, 라가 경내를 가로질러 린덴슐레까지 활기차게 이어졌습니다. 코흐 씨, 베이어 씨, 구스-알버만 씨의 음악 반주 덕분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우리만의 작은 '밴드'를 갖게 되었습니다. 잘 알려진 가을과 등불 노래가 여러 집결지에서 울려 퍼졌고 많은 그로나우 주민들이 한동안 흥겨운 커뮤니티에 합류했습니다.
학교 커뮤니티는 오후 6시가 조금 지나자 학교 운동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늑한 벽난로 주변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따뜻한 음료와 따뜻한 소시지를 먹으며 저녁의 멋진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이 등불 축제를 가능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린덴슐레 지원 협회와 그로나우 경찰이 저희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게 해주고 든든하게 지원해줘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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